백운산 산행
얼마나 보기 좋아요. 뒤에 보면 안개도 끼고... 두분 인물도 좋고... 사진사는 더 좋고... 캬~~~
이제부터 내리막길? 하지만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가 있었다는 것... 567m 중하 수준의 나들이 산??
저는 힘들어 죽을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ㅠ.ㅜ
등반하는 내내 맨 뒤에서 헉헉.... 나는야 아숨차 선수...
사진 잘 안나온다고 안찍는던 태환이... 인물도 좋구먼... 앓는 소리는....
찍을거면서 꼭 한번은 튕긴다니까요. ㅎㅎㅎ
나 좀 잘 찍어줄 순 없는가?? 뭐 얼굴이 제대로 안나오니 더 낫네요. ㅎㅎㅎ
주변엔 바라산, 광교산... 그리고 청계산이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능선을 따라 저 산을 다 타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ㅠ.ㅜ
높이 567m의 작은 뒷동산??? 더운 날씨, 게다가 습하고 산 모기까지 달려들어
등반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과의 산행이라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산을 오른뒤 먹는 술한잔과 맛있는 먹거리..... 족발 너무 맛있게 먹었었다는... ^^*
안병기 팀장님의 5년된 을릉도 더덕주도.... 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술술 넘어가더군요.
저 그러다가 술꾼되겠어요. ^^*
산을 사랑하시는 안병기 팀장님... 그리고 다리가 길어서 산을 쉽게 생각하시는 신차관님..
저는 신차관님 따라가다가 다리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신차관님 한걸음... 저 두걸음씩... ㅠ.ㅜ
단체사진 *^^* 다시 기회가 되면 백운산에 다시 오르고 싶습니다.
너무 힘들게 올라가다 보니... 저의 체력에 대한 테스트를 다시 해보고 싶네요. ㅠ.ㅜ
나는 저질 체력... ㅠ.ㅜ
다시 한컷 찰칵~!
저와 태환이가 함께 찍은 단체사진은 없네요. ㅠ.ㅜ 저 태환이 좋아하는데... ㅎㅎㅎ
과연 태환이는???
태환이가 어떻게 찍었길래 사진속 사람들을 웃게 했을까요? ^^*
하산하는 뒷모습.... 하산하는 길도 절때 쉬운 길은 아니었음... 땅도 미끄럽고... 조심조심..
게다가 내 다리는 감각이 없어 어떻게 내려왔는지도....
잠시 시원함을 즐겼던 파라다이스....
양말을 벗고 졸졸 시냇가에 발 담그고... ^^*
암튼 무좀균을 시냇가에 흘려 보냈습니다.
안팀장님... 가슴까지 봤습니다. 얼른 찍는다고 찍었는데 저를 보시고는...
엄청 빠르시더군요. 다음엔 꼭 도촬에 성공을....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거 맞습니다. 담당관님이 가장 위에서... ^^*
암튼 밑에 물에서 직원들 세수를 하고 있었다죠? ㅎㅎㅎ
어느 개인 주택..... 집주인이 누군지 몰라도 참.... 부럽네요.
보곡산 산행에 이어 백운산 산행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좋은 분들과의 시간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비록 더운 날씨에 산행이 힘들었고, 습하고 산 모기에 내 피를 빨리기까지 하며 오른 백운산 산행....
산행을 마치고 백운호수 주변에서 맛있는 쏘가리 매운탕...까지...
제 인생에 있어서 또 하나의 작은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지금 그리고 영원히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마음 변치 않기를 바라며,
다음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이왕이면 모임의 이름까지 짓고, 정기적인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피곤하셨을텐데.... 담당관님을 비롯한 선배님들... 그리고 항상 나를 챙겨주는 태환이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습니다. 그 이유가 당신이기에...
2011년 7월 23일 백운산 산행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