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아내에게서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거였습니다.
아내에게 받은 라켓이 이것 말고도 더 있지만, 크리스마스 선물로 라켓은 처음 받았습니다.
라켓의 손잡이도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빨간색... ^^*
챔피온의 또 다른 이름 XIOM.... 푸가는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다는 말에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일단 디자인도 이뻐서 꼭 한번 사용하고 싶었죠.
DHS사의 652만을 사용해왔습니다. 중간에 이런저런 핌플을 조금 사용했었지만,
저와 맞는 러버 중에 하나가 652였습니다. 스폐샬리스트도 좋았던 기억이 있구요.
저렴한 중국러버에서 탈피하고자 이면왕/이승호님의 스틱스를 보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요즘 챔피온에서 세일을 하여 28,000원에 구입할 수 있구요.
라켓 뒷면의 T자 모양은 참으로 럭셔리 해 보입니다. ^^*
그동안 탁구를 하면서 제 이면러버는 항상 DHS의 허리케인2 였습니다.
역시 중국러버 탈피를 위해서 과감히 오메가2(아시아버전)으로 바꾸었습니다.
사실 인기형님에게 구입한 오메가3도 있습니다만, 일단 2부터 붙여봤습니다.
RSM이란 것이 처음엔 뭔지 몰랐습니다. 류승민의 이니셜 약자더군요. ^^*
스틱스 SP.... 오늘 시타를 해봤는데, 회전계라 해서 변화가 전혀 없을 것 같았는데,
변화도 약간 있고, 컨트롤에는 정말 발군이었습니다. 652는 참 컨트롤 하기가 힘들었는데, 좋네요.
다만 652에 길들여져 있어서 커트에 대한 미스, 스매싱에 대한 미스가 있네요.
조금은 적응 기간이 저에게는 필요하겠네요. ^^*
그러고 보니 전부 XIOM으로 라켓을 조합했네요. ^^* 어때요? 이쁘지 않나요?
아들녀석이 그러더군요. "아빠 이 라켓 정말 이뻐요." ^^*
리베로 대회에 이 라켓을 들고 나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적응을 해서 아니 적응이 안되더라도 이 라켓을 들고 나가렵니다.
러버까지 집사람이 사준 것이기에, 그 의미를 담아 시합에서 잘 해봐야겠네요.
라켓을 선물해준 아내에게 고맙네요.